사실 저는 처음에 경제 마을이라고 하기에 단순히 아이들의 경제 개념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론을 미리 얘기하자면~ 그게 아니었습니다.
경제는 돈의 가치와 쓰임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할 중요한 인성의 내용까지 담고 있었습니다.
아직 다 본게 아니라 확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가 본 책들에는 그랬습니다.
아이들의 꿈과 가치관, 인생관, 사회성, 환경보호가 바탕이 된 책들입니다.
◎ 경제 윤리를 기초로한 "철학이 있는 경제 동화"였습니다.
세상을 보는 관점과, 가치관, 윤리 의식 등 여러 가지 살아가는 방법들을 이야기해주는 경제철학 동화
입니다.
◎ 세계 여러 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경제 동화"였습니
다.
우리 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경제, 사회 환경들이 이야기 속에서 담고 있어
서 그 나라를 직접 여행하지는 못하지만 간접 여행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각 나라의 이야기를 보면서 세계지도에서 함께 찾아보고, 국기나 각 나라의 특징들에 대해서도
함께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 특히한 것은 이야기(글)는 국내 작가들이 썼고, 그림들은 여러 나라의 화가들이 그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림이 한 권, 한 권 독특하면서도, 말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매끄럽게 잘 전달되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최초로 시도된 "국제 출판 문화 프로젝트"라고 하네요~
전 개인적으로 여러 상을 수상한 많은 외국 그림책에 결코 뒤지지 않는 우수한 그림책 같습니다. (가끔
상 탄 외국 그림책에서 우리의 정서와 맞지 않거나 어색한 표현들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거든요~)
◎ 각 책에서 어려운 낱말이나 알아두어야 할 내용(단어)에 대한 부연설명이 부모님들이 설
명하기 좋게 쓰여져 있어 좋습니다.
예를들면, "행복한 샘"에서는 '급여'란 말에 대해 부연설명이 있고, "내 친구 검정눈물"에서는 '밀렵꾼', '톰슨가젤',
"꿈을 그리는 아이"에서는 '북미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나와있답니다.
◀내 친구 검정눈물 ▶
- 동물 보호 / 탄자니아
- 글. 정소영
- 그림. 카트린 스토크
첫장면은 켄지와 아빠가 치타 한 마리를 가리키며 검정눈물 가족을 보며 회상합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야생 동물 보호소에 온 한 가족.
바로 켄지의 가족입니다.
켄지가 우리에게 이야기를 해준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나'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빠는 야생 동물 구조원으로, 엄마는 수의사로 일하셔.
동물들과 만날 수 있는 멋진 이곳이 맘에 들었어.
그러던 어느 날, 차 안의 무전기에서 다급하게 신호를 보내왔지.
그리고 출동해보니~ 그곳에는 덫에 걸려 죽은 어미 치타와 겁에 질린 새끼 치타 한 마리가 있었어.
아빠는 화가 많이 나신 아빠가 말씀하셨어.
밀렵꾼들의 짓일거라고.
새끼 치타도 하이에나의 공격을 받은 듯 귀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지.
새끼 치타는 엄마가 일하시는 야생 동물 보호소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았어.
동물들도 인간처럼 기쁨과 슬픔, 아픔을 느낀다고 엄마가 말씀해주시는데,
꼭 새끼 치타의 얼굴에 있는 검정 무늬가 슬퍼서 흘리는 눈물처럼 보였지.
그래서 새끼 치타의 이름을 '검정눈물' 이라고 지었지.
이곳에 사람들은 모두 검정눈물을 정성껏 보살펴 주었고, 그래서 귀에 난 상처도 거의 아물었지만~
야생에서 혼자 살 수 있을 때까지는 보호가 필요했지.
어느새 나는 검정눈물과 단짝 친구가 되었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무척 즐거웠어.
검정눈물은 처음엔 나보다 작았는데 시간이 지나자 나보다 더 무거워졌어.
어느 날, 검정눈물이 관광객을 물었는데 큰 상처를 입히지는 않았지만 동물보호소 안에만 있기로 아빠랑 약속을 했어.
며칠 뒤 검정눈물의 사냥 훈련이 시작되었어.
먹이를 주지 않고 대신 살아 있는 톰슨가젤 한 마리를 놓아 주었지.
처음에는 멀뚱멀뚱 바라만 봤었는데, 먹이를 먹지 못한 지 사흘째 되던 날~
검정눈물이 톰슨가젤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어.
그리고 눈깜짝할 새 톰슨가젤의 목덜미를 힘껏 잡아챘어.
검정눈물은 이미 야생의 치타로 돌아가 있었지.
드디어 검정눈물과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었어.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황금빛 들판에 멈춰 서서 검정눈물을 보내줬어.
한참 동안이나 검정눈물이 내 주위를 빙빙 맴돌았지.
그러다가 검정눈물은 힘차게 달려 끝없는 평원으로 점점 사라져 갔어.
아마도 저 귀가 아니었으면 검정눈물을 알아보지 못했을거야.
새끼들을 거느린 모습이 당당해보여. 건강해 보여서 참 다행이야.
인기척을 느꼈는지 돌아 가더니,
멈춰서 뒤를 돌아본 검정눈물.
켄지는 말합니다.
너, 나를 알아본 거지?
내 친구 검정눈물!
이야기가 끝나면 뒤에는,
★ 켄지가 쓴 편지글
- 동물은 인간의 또 다른 이웃이 된다는 내용.
- 생각해볼 것. 교과(5학년 1학기 사회...)와 연계된 생태계,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야생 동물들,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에 대한 간단한 질문이 있습니다.
★ 켄지의 나라 탄자니아에 대한 설명
- 지도에서의 위치, 국기, 면적과 수도, 언어.
- 킬리만자로 산
- 탄자니아의 경제
- 세렝게티 국립 공원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되어 있네요.
★ 생태계란 무었일까? / 위협받는 야생 동물들 / 야생 동물의 보호를 위한 인간의 노력
★ 동물의 권리 / 우리나라의 동물 보호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게 해 줍니다.
탄자니아에 대한 동화를 보고 나서 바로 이렇게 탄자니아에 대해 한 번 아이랑 보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기억 속에 쏙쏙~~~!!!
탄탄레츠고월드 - 탄자니아편.
탄자니아는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 중에 하나지요~
책 속에 아프리카 지도 속에서 탄자니아를 찾아보고~
집에 붙여져 있는 세계지도에서 아프리카가 어디인지~ 그 중에 탄자니아를 다시 찾아보면 벌써 2~3번은 본거네요.
주변에 있는 8개의 다른 나라들 중에 가장 크네요!~
아프리카에 속해 있는 탄자니아의 자연과 기후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대부분의 땅이 높은 산과 초원이 이루어져 있고, 땅의 1/4이 국립공원이나 동물보호구역이래요.
높은 산 중에 유명한 킬리만자로 산은 아프리카의 지붕이라고 불린답니다.
재밌는 건~ 이 킬리만자로 산은 너무 높아서 늘 구름에 가려 있대요. 산 꼭대기를 볼 수 있는 날은 큰 행운이라네요~ ^^
탄자니아는 일년 내내 무덥대요~ 중부 지방은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 사막처럼 변한 곳이 많아서 가축들에게 풀을 뜯어 먹이려면 먼 거리를 옮겨다녀야 된다고 하네요~
해안 지방은 3~5월에 비가 많이 내리는데 습기가 많아서 사우나에 있는 것 같다네요.
우린 이런 날씨 정말 싫은데...
점점 이상기온이 일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사계절이 있는 우리 나라에 살고 있다는 건~ 정말 넘넘 행복한 이유 중의 하나이죠~
우리 딸래미는 눈이 내리지 않는 다고 아프리카 아이들이 불쌍하다네요~
그래도 가끔은 넓은 초원을 달리는 사자와 얼룩말, 기린, 치타를 보고 싶기도 하네요~
익숙하지 않은 "내 친구 검정눈물" 그림에 나오는 톰슨가젤이랑 또, 영양에 대해서도 알게 해주었답니다.
동물에 왕국,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정말 넘넘 멋질 것 같아요.
그 외에 탄자니아의 사회와 경제, 언어, 사람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어요.
탄자니아 사람들은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살지만 식량이 많이 부족하대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요.
다행히 큰 호수들과 바닷가, 섬에서는 물고기 잡이를 하고,
국립공원에서는 관광객들이 여행을 와서 돈을 벌기도 한대요.
음식은 옥수수나 쌀, 콩, 코코넛, 생선 등이 많이 들어가는데 고기(쇠고기, 닭고기, 염소고기,..)는 비싸서 아주 가끔 먹을 수 있대요~
참~ 바나나 값이 싸서 바나나를 많이 먹는대요~ *^^*
그 밖에 교육, 가정, 여가 생활, 문화와 예술, 종교와 축제에 대해서도 나와 있습니다.
맨 뒷부분에는 총정리가 되어있네요~*^^*
주요 정보와 탄자니아 사전으로 되어 있어서 탄자니아에 대한 여러 가지 것들을 간단하게 쉽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 독후 활동 ♥
1. 이야기 나누기.
치타도 여러 나라에서 멸종이 되었대.
- '멸종'이 뭐예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것이야. 많은 동물들이 환경이 오염되고 사람들이 집을 만들고 도시를 만들어
서 살 곳이랑 먹이들이 없어져서 멸종되고 있대.
분홍돌고래, 라이거, 메가마우스 상어, 실러캔스, 오리너구리, 황금박쥐, 키위새, 오카피, 듀공, 이라
와디돌고래, 안경원숭이, 백곰, 호랑이, 판다... (컴퓨터로 검색~ 요런게 책에 같이 있었어도 좋았을
것 같긴 하지만~) 엄마도 잘 몰랐던 동물들이 많네~
- 와~ 넘 예쁜 것도 있네요! 그런데 왜 없어져요?
생태계가 엉망이 되어서~ 생태계란... 음... 학교 다닐 때 그렸었던 삼각형 그림에 사람, 동물, 식물
... 그림 그려서 설명~
동물들이 살 곳이 점점 없어지고, 먹을 것도 없어져서 그렇대.
2. "내 친구 검정눈물" 보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 그리기.
- 검정눈물 이름 지어주고, 나무 위에서 같이 놀던 모습이요~
나도 그렇게 새끼 치타랑 놀아보고 싶어요~
3. 동물들을 지켜주고 사람들과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 동물 사랑해주기.
- 관심가지기.
- 함부로 잡지 말고, 털이나 가죽으로 만든 물건들 쓰지 않기.
- 멸종 위기에 있는 동물들 알고 있기, 친구들에게도 말해주기.
- 사람들만을 위해서 자연을 함부로 파괴하거나 오염시키지 않기.
...
4. 이 책에 나오는 나라의 위치와 국기 알아보기.
- 지도에서 찾아보기 (위에 사진 첨부)
- 국기 색칠해보고, 국기에 숨겨진 뜻 찾아보기.
(초록색은 환경 즉 나무와 산을, 노란 선은 생산되는 광물을, 검정색은 국민들, 파랑색은 인도
양 바다, 호수를 뜻하는 것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