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몰에서 당첨이 되서 다녀온 바비 심포니 가족 음악회.
세종문화회관에서 했고, 시간은 저녁 7시 반.
5세 이상만 입장가능하구 워낙 티켓이 비싼 공연이라 은채는 함께하지 못했다.
대신 이모와 이모부 시연이, 그리고 삼촌이 함께 은채랑 놀아줘서 은비랑 둘이 볼 수 있었다.
감사~ 감사~
미리 만나서 함께 저녁 먹고 교보 문고에 가서 책좀 보다가 은비랑 둘이 세종문화회관으로 갔다.
공연 시간 30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나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비가 타이틀이라서 그런지 드레스 입고 이쁘게 하고 온 아이들이 많았다.
ㅋㅋ
은비도 특별히(?) 자기가 좋아하는 분홍 원피스를 입고 갔다.
바비 사진 앞에서 이렇게 저렇게 흉내내며 사진도 찍어보고, 화장실까지 다녀온 뒤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세종문화회관은 첨이다.
와~ 넓다...
당첨된 티켓의 자리는 s석. 그것도 맨 뒷자리~
그냥 어른이 보기에는 괜찮았는데 은비 앞쪽으로 큰 언니들이 앉아 있어서 잘 안보여 첨엔 안고 봤다.
불편해서 나중엔 보조 방석을 받아 그걸 깔고 앉아 봤다.
40분 연주 - 15분 휴식 - 40분 연주.
이렇게 총 95분.
9시가 넘어서 끝이 났다.
음악 감독 겸 작곡가인 Arnie Roth가 지휘를 했고, 연주는 DITTO 오케스트라가 했다.
연주는 넘넘 훌륭했다~
무대에 큰 화면으로 바비가 나오고, 지휘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공연이 진행되었다.
바비를 좋아하는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까지~ 푹 빠질 수 있었다.
첫 곡은 바비의 호두까기 인형에 나오는 눈꽃 왈츠와 축하의 춤과 파드되...
화면에서는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부분이 연주와 어우러져 보여졌다.
바비의 라푼젤, 마법의 페가수스를 1막에서 보았구 휴식 뒤에 2막에서 바이의 백조의 호수, 공주와 거지, 12명의 춤추는 공주 이야기, 그리고 바비와 숲 속 친구들까지 연주를 했다.
은비랑 못 본 부분이 여러 부분 있었는데, 은비가 좋아하는 발레로 춤을 추는 바비의 모습을 보며 좋아했다.
특히 훌륭한 음악과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을 것이다.
연주할 곡을 지휘자가 바비와 얘기하면서 설명을 해주어서 아이들이 더 잘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작곡가, 그리고 그 곡에 대한 설명, 그리고 바비 이야기를 간략하게 말해주면서 연주를 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은비에게는 바비와 만날 수 있어서 좋았구~
엄마에게는 멋진 음악회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