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신명기 6:4~9]

「 10월에 꼭! 독감 예방접종 」


독감은 독한 '감기'가 아니다. 10월에 접어들면서 엄마들이 챙겨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아이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일이다. '독감 예방접종'을 감기를 예방하는 주사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감기와 독감은 엄연히 다른 질병이다. 독감은 감기보다 증상이 격렬하고 심하면 폐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고 전염성이 강해 엄마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 키우는 집에선 꼭 알아야 하는 독감 예방접종. 꼼꼼히 알아보고 확실히 예방하자.


- 기획/저 : 베이비 & 맘 편집부


▪ 감기와 독감은 어떻게 다를까?

독감은 인플루엔자라고 하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감기와는 전혀 다른 질병이다. 엄마들이 감기와 독감을 혼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증세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선 일반적인 감기는 열이 나고 콧물, 기침, 두통 등이 주요 증상이지만, 독감의 경우 40℃에 이르는 고열이 5일 이상 지속되기도 하고, 오한과 발열이 반복된다. 또,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맞은 것처럼 몸이 아프고 심하면 구토와 설사 증상도 보인다. 숨이 차는 증세나 안면 홍조, 안구 출혈 등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말 그대로 독감 임을 과시하는 증상들이다.

또, 감기는 보통 3~5일, 길어도 일주일이면 회복되지만 독감은 보통 15일에서 한 달간 머물려 체력을 축내고 그 틈으로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또 다른 합병증을 불러오기 일쑤다. 하지만, 가을에 예방접종만 확실히 한다면 독감의 계절,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 독감을 예방하려면...

물론,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가급적 가지 않으며, 외출을 했다가 돌아오면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것은 물을 많이 먹고 편안하게 쉬어 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70~90%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하고 특히 이번 여름, 아이가 긴 무더위에 체력 소모가 많았다고 생각되면 올해는 더 신경써서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 요즈음이 적기

면역력이 약한 생후 6개월부터는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므로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등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도 꼭 맞도록 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온 가족이 함께 맞는 것이 좋다. 실제로 바깥 활동을 많이 하는 주위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옮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도 함께 접종을 하자.

생후 6개월부터 만 10세 미만의 아이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어른은 1회만 맞으면 된다. 또, 장기적으로 심장병이나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만성 신장 질환, 당뇨병, 천식, 심혈관 질환, 면역기능 저하 환자,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리는 사람, 12세 이하의 어린 아이, 65세 이상의 노인은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좋다.


▪ 독감 예방접종을 피해야 할 경우

달걀에 과민반응(알레르기)이 있는 사람과 6개월 미만의 영아, 그리고 임신 초기인 사람과 열이 높은 사람, 예전에 독감 예방접종 후에 길리안바레 증후군을 앓은 사람은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야 한다.


▪ 예방접종 시기는?

독감은 겨울부터 봄까지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1월 말에서 다음해 4월까지 발생하며, 특히 2~3월에 발생 빈도가 높다. 처음 접종하는 아이들은 4주 후에 한 번 더 맞아야 하기 때문에 접종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또한, 예방접종 후 최소한 일주일에서 한 달은 지나야 효과가 생기므로 독감이 많이 발생하는 11월 이전에 맞는 것이 가장 좋다.


▪ 접종 방법은?

해마다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에 그 해에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의 종류를 미리 예측하여 제조한 독감 백신을 매년 한 번씩 다시 접종을 해주어야 한다. 생후 6개월부터 만 10세 미만의 아이는 매년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단, 독감의 인플루엔자 유형이 작년과 올해가 비슷하면 전문의와 상의 후 지난해에 두 차례 접종한 아이에 한해서는 올해는 1회만 접종해주면 된다.

- 6개월~만 3세 미만 : 0.25㎖씩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 만 3세~만 9세 미만 : 0.5㎖씩 4주 간격 2회 접종
- 만 9세 이상 : 0.5㎖ 1회 접종(첫번째 접종 후 4주가 지났어도 8주까지는 그냥 맞아도 된다.)


▪ 접종 장소는?

보건소 뿐만 아니라 소아과, 산부인과, 내과, 이비인후과에서도 독감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단, 보건소에서는 어린이와 노약자를 우선으로 접종하고 그 다음, 일반인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지역 보건소를 이용해야 할 때는, 미리 해당 보건소에 전화로 문의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독감 예방접종을 한 후 케어법

주사를 맞은 후에는 약 5분 정도 문질러줘 약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아이의 몸에 특별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는지 20분 정도 병원에서 머물면서 상태를 관찰하고, 하루 정도는 목욕을 시키지 않는 게 좋다. 흔히 독감 백신을 접종하면 발열, 오한, 근육통 등 부작용 증상을 겪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독감 예방주사는 이 같은 전신적인 부작용이 거의 없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전문의의 말을 빌리면 혹시 부작용을 겪는다고 하더라도 국소적이고, 일시적이어서 1~2일 이내에 사라진다고 한다.


[Tip]

독감 예방접종을 맞았다고 해서 100% 예방을 장담하지는 못한다. 백신에 포함된 균주와 다른 바이러스가 유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방주사를 맞았을 때 증상이 경미하거나 치유까지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고, 주변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감염성이 적어지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매년 대소변이를 통해 위기 위식을 느끼게 했던 사스(급성호흡기증후군)도 고열이 나고, 겨울에 유행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고 언제든지 다시 유행할 수 있어 사스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현재로서는 독감 예방접종이 최선의 선택이다.



- 자료 제공 : 베이비 & 맘 | http://www.babynmo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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